Open Source Summit Korea 2026 참여 후기

Open Source Summit Korea 2026 참여 후기


2026년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Open Source Summit Korea 2026에 다녀왔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커뮤니티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인 만큼 Linux, Cloud, Open Source 등 여러 주제의 발표가 진행됐다. 그중에서도 최근 관심을 두고 있던 AI와 오픈소스가 만나는 세션을 중심으로 들었다.

사실 AWS Summit 과 비슷한 색깔인줄 알고 안가려고 했는데 오히려 

AWS Summit은 애초에 AWS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컨퍼런스니까 뭔가 주제가 흥미로워보여도 대부분의 세션들이 “이런 문제가 있지만, AWS에 있는 특정 서비스를 쓰면 다 해결됩니다!” 라는 식의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처음 몇번은 되게 재밌게 들었는데 그 이후부터는 그냥 굿즈 받으러가는 정도의 행사가 되었던 것 같다.

근데 오히려 이번에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말하는 것들도 들어보고 잘 활용하는 진짜 엔지니어 분들이 많이 모인 것 같아서 오히려 거부감이 덜 했다. 그리고 실제 내부 발표 내용들도 오픈소스를 활용해서 어떤 작업들을 했다 이런 식으로 실전적인 내용이 많아서 더 좋았던 것 같다.

Open Source Summit Korea 2026 참가 배지

Trust by Design: Engineering Reliable Enterprise AI Workflows with Open Source

가장 먼저 기억에 남은 발표는 설계 단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드는 과정을 오픈소스를 활용해서 작업한 내용이었다.

프로세스 설명

여기에 나오는 내용이지만, 각 단계에서 여러 문제(모델의 성능이 낮거나, 청킹이 잘못되어서 RAG에서 잘못된 값이 나오거나)들을 오픈 소스로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에 대한 이야기 였다.

OpenRAG의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설명하는 발표

RAG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려면 모델이나 검색 방식만큼이나 입력 문서를 어떻게 다룰지가 중요하다. PDF, DOCX, HTML, PPTX처럼 형태가 다른 문서에서 텍스트를 꺼내고, 표와 이미지의 구조까지 보존해야 검색과 답변의 품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발표에서 소개된 Docling은 이 첫 단계를 맡는다. 여러 형식의 문서와 스캔 이미지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하고, 레이아웃·표·이미지·메타데이터를 분석해 Markdown이나 JSON 등으로 출력한다. 이렇게 정리된 데이터는 OpenSearch에 저장되고, Langflow를 거쳐 검색과 에이전트 워크플로에 활용된다.

다양한 문서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하는 Docling 파이프라인

최근에 회사에서도 자동화 리뷰, 개발 등을 맡아서 개선 작업들을 해내고 있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오픈 소스를 활용해서 어떻게 더 나은 output을 뽑아낼 것인가, 그리고 더 적은 input으로 더 나은 output을 뽑아내는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일부 해결할 수 있어서 좋은 내용이었다.

Automating Production Fixes With Agentic AI

Kubernetes, Argo CD, Argo Rollouts를 이용한 Progressive Delivery에 AI 에이전트를 결합하는 내용을 다뤘다.

Self-Healing Rollouts 세션을 발표하는 Kevin Dubois

기존 자동화에서는 카나리 배포를 진행하고,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다시 롤백하는 것까지였다면 더 나아가서 에러 지표들을 수집하고 분석해서 자동으로 PR 생성, 이후 머지하면 자동으로 배포가 돌면서 자동으로 개선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어.

Self-Healing Rollouts 예제와 참고 저장소가 담긴 발표 화면

운영 장애를 AI가 전부 알아서 해결한다는 이야기보다는, 관측·분석·수정 제안처럼 사람이 반복하던 단계를 어디까지 안전하게 자동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느껴졌다.

행사를 마치며

이번 행사에서 본 AI는 오픈소스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었다. 오픈소스를 활용해서 생산성을 높이고, 적은 노력으로 더 높은 생산성을 이룰 수 있도록 상호 보완적인 존재로 생각이 되었다.

Open Source Summit Korea 2026 현장에서 함께한 사람들